전쟁의 얼굴들
2019
책(디지털 인쇄), 208 x 305 mm

우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가짜같은 진짜, 진짜같은 가짜 이미지로 뒤덮인 세계에 살고 있다. 차라리 가짜였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자아내는 이미지는 진짜 세계의 모습이고, 전쟁을 묘사하는 가짜 세계의 모습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. 이런 이미지들을 마주할 때 느끼는 무감각함 또는 무력감을 우리는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?